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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패밀리/물린이의 물생활

물고기 시클리드 이바나카라 비마큘라타 남미드워프시클리드 Ivanacara Bimaculata 정보

KENxKEN 2024. 10. 26. 00:04

 

Ivanacara Bimaculata

이바나카라? 난나카라?

Ivanacara(이바나카라)는 2006년에 새로운 종으로 발표되었으나 많은 기관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Nannacara (난나카라)의 종으로 유지하고 있다. 난나카라 비마큘라타와 이바나카라 비마큘라타는 다른 종이 아니라 같은 종의 물고기이다.

 

참고로 이바나카라의 유래는 16세기 러시아 통치자 이반 뇌제에서 따온 Ivan과 아마존 중부 분지출신인 투피-과라니족에게서 유래한 시클리드의 이름인 acara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룹  : 드워프 시클리드

 

지역  : 남아메리카

 

산지  : Erukin, Guyana(가이아나)

 

분포  : 포타로 강(Potaro River), 에세퀴보 강 유역(Essequibo River Basin) 주변


비마큘라타 소개

이바나카라 비마큘라타는 가이아나에서 발견되어 유럽으로 반입된 굉장히 희귀한 남미 드워프 시클리드이다. 스웨덴에서 성공적으로 번식되었고, F1 개체들은 미국 워싱턴 서부로 수입되었다. Shoreline Aquatics에서 F2 그룹을 획득했고, 23년도에 성공적으로 산란을 시작해서 F3 개체들이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상기 업체에서는 ph 7.2, TDS 40에서 사육했다고 한다.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이바나카라 아도케타보다 덩치가 작고, 덜 공격적이며 실제로 해외 영상에서는 다른 물고기들과 무리 없이 지내는 소형 시클리드이다. 굉장히 흉폭한 동물로 알려진 랫서판다 같은 포지션인 것 같다. 

 

물고기의 기분과 환경에 따라 발색이 매우 빠르게 바뀌어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수컷의 화려한 발색과 다크한 암컷 한쌍을 지켜보는 재미 그리고 폭력성은 하늘을 뚫는 것 같지만 유효타가 0인 것 같은 투닥거림에 푹 빠져서 기르게 되었다.


입수방법

국내에선 청담아쿠아 등 몇 몇 수족관에서 2024 전후로 소량만 공동구매식으로 입고된다. 이렇게 소량으로 입고되는 개체들도 크기가 매우 작아 암수구분이 매우 힘들다.

 

많은 브리더들이 번식에 성공해서 더 저렴한 가격에 보급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공동구매 가격이 마리당 6~7만원...암수 구분도 안된다.)


크기

수컷은 최대 6~7cm정도, 암컷은 4~5cm 정도 자란다.


권장 수조크기

한쌍에 2자 슬림 이상 크기면 충분하다. 다섯 마리를 2자 중폭에서 키웠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성이 짙은 종일 것 같지만 사실 입이 작아서인지 그냥 시늉만 하고 유효타를 가하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영역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특별하게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공격력이 있진 않는 것 같다.


환경

 

비오톱 (식물이 많은 고인 물) 잎과 가지 등 썩어가는 식물이 많은 환경이 유리하지만, 적당한 음성수초항도 괜찮은 것 같다. 대신 숨을 곳이 많은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수초항의 경우 너무 낮은 ph 수치는 오히려 수초들한테 좋지 않기 때문에 쉽고 강한 수초들을 주로 심어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중점으로 맞춰준다면 은신처를 많이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식성

바닥 퇴적물에서 발견되는 작은 무척추 동물을 섭취, 식물의 일부도 먹음. 펠릿이나 플레이크 등 가라앉는 많은 것들을 먹음. 가끔 생사료 급여 권장. 그냥 잡식이다. 특히 생이새우류는 같이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생이새우를 100마리쯤 넣어줬는데 다음 날 10마리 미만으로 관찰됐다.


성별구분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수컷은 아가미 뚜껑에 더 밝은 색과 화려한 무늬가 있고, 뒷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가 길다. 성체 암컷은 항문에 흰색 반점이 보이며 빨간색 산란관이 나온다. 수컷은 흰색 반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눈이 동그란 것이 암컷, 살짝 사선으로 찌그러진 눈모양이 수컷으로 보인다는 글도 있다. (출처 : https://intensity.tistory.com/508501)

 

난나카라 비마큘라타

아도케타보다 더 귀여운 어종느낌상 사선으로 눈이 찢어진 개체가 수컷(무늬가 상대적으로 뚜렷), 눈이 동글동글한 개체가 암컷인 것 같다

intensity.tistory.com

 

수컷 발색이 정말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항문 흰색 반점으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방법은 거의 성체가 되어갈 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고 만약 머리쪽에 붉은빛(갈색이 아니고 정말 빨간색으로 보임)이 보인다면 높은 확률로 수컷이라고 생각한다.

 

수족관 환경

 

많은 식물 뿌리와 바위 형태의 은신처가 있는 환경을 선호한다. 동굴제공이나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은신처에 잘 숨어드는 경향이 있다.

 

ph를 5-7 사이로 세팅해주면 된다. 일반 사육은 6~7점도 상관없지만 보통 번식을 위해서는 ph 5점 초반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부화 탈락이 덜하다고 한다. 실제로 6점대와 7점대의 어항 2개에서 키우고 있지만 ph로 인한 쇼크 등은 보이지 않는다. 

 

온도는 24~29℃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다, 겨울 20도 근처로 내려간 어항에서는 움직임이 살짝 둔해지긴 했으나 20도 중반의 온도로 맞춰주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냉짱 등을 급여했을 때 올라오는 것 빼고는 특별하게 중상층에 올라오는 일은 거의 없다.


번식정보

번식지로 동굴을 선호한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동굴이 없으면 바위나 뿌리의 매끄러운 부분에 알을 붙이기 한다. 50~200개의 알을 붙이고, 2~3일(60시간 정도) 후에 부화한다. 치어는 6~8일이 지나면 스스로 헤엄칠 수 있다. 스스로 헤엄치기 전 부모개체는 새끼들을 은신시키기 위해서 숨겨둔다.

새끼들과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스타크래프트의 캐리어와 닮았다.

 

국내에서 흔히들 말하는 캐리어모드를 볼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치어를 돌볼 때 암컷은 수컷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부모 한쌍이 공동육아를 한다. 보호본능이 강해서 다른 물고기들이 있는 어항에서도 치어를 키우기 수월하다고 한다. 새끼가 부화하면 바로 알테미아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브라인을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재산란 기간은 꽤 빠르다고 한다. 쇼어라인 아쿠아틱스에서는 산란한 지 한 달 뒤에 또 새로운 알을 낳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