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크헤드를 찾다가 알게 된 찬나, 너무 큰 덩치에 포기하고 눈독을 들인 게 베타(야생베타류 안투타, 아피아피 등) 그리고 세 번째로 꽂힌 리코리스 구라미.. 나는 아마도 똥고기 마니아인가 보다...ㅎㅎ
이 물고기들은 리코리스라고 불뤼며 인도네시아에서 채집된다고 한다. 자연 서식지는 크게 둘로 나뉘고 정수역과 유수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정수역이란 물의 흐름이 매우 느리고 블랙워터, 바닥은 낙엽과 이끼가 엄청난 시간 동안 퇴적되어 발이 푹푹 빠지는 하상이라고 한다. 반면 유수역은 바닥 입자가 굉장히 곱고 물은 옅은 블랙워터에서 클리어워터, 크립토코리네가 아주 빽빽이 자라 있는 환경이라고 한다. 서식범위가 넓은 종은 같은 종이라도 산지에 따라서 어느 곳에서는 늪지, 어느 곳에서는 유수역에 서식하기도 한다고 한다. (정보 : 뽀찌또님 블로그)
리코리스구라미는 베타와 가장 가까운 형제 속이며 베타와 서식지도 굉장히 많이 겹친다고 합니다. 야생베타와 마찬가지로 리코리스구라미의 많은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사육 시 번식에 도전하는 것이 종의 보존을 위해 좋습니다.
번식방법은 거푸집을 짓는 버블네스트로 산란을 하고 수면보다는 수초잎 뒤, 유목 뒤 중 수중구조물을 활용해서 거품집을 만들어 번식한다. 사육 시 토분이나 파이프, 필름통 등의 도움이 되며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팔루다리움? 의 형태로 하는 것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암수구분은 굉장히 쉬운 편이다. 수컷이 훨씬 화려하고 암컷은 수수한 편이기에 색상으로 구분도 쉽고, 수컷은 큰 지느러미와 긴 체형과 체급을 가지니 구분하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대신 수컷들은 발색의 차이로 종간의 구별이 쉬우나 암컷들은 거진 수수한 편이고 수컷의 특성을 30% 정도 가진다고 하니 다른 종과 합사를 하면 어떤 리코리스구라미의 암컷인지 구분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특히 교잡을 하게 되면 생식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생식능력이 있다면 유전자풀이 오염되므로 절대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
절대적인 특이사항으로 생먹이를 주로 먹여야 한다고 한다. 적응이 되면 인공사료를 먹기도 하지만, 수입 직후에는 반드시 생먹이를 먹여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서 축양이 가능한 컨디션으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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